그린피(이용료) 인상…“의령군민 18홀 기준 33.33% 인상돼 불만 높아”
“비슷한 그린피면 무조건 그린이 인조잔디 구장보다 천연잔디 찾는다”
“군민 할인 제도 따라 본인과 가족도 울산에서 의령군에 주소 옮겼다”
요금 인상돼 꼭 의령에서 운동 할 필요 없다…다시 울산에 옮겨야겠다.

의령친환경골프장이 지난 여름철 장마로 인해 남강땜을 방류하면서 침수된 모습이다. 페어웨이가 물에 잠겨 잔디가 녹으면서 매년 복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투데이 D/B)
의령친환경골프장이 지난 여름철 장마로 인해 남강땜을 방류하면서 침수된 모습이다. 페어웨이가 물에 잠겨 잔디가 녹으면서 매년 복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투데이 D/B)

의령친환경CC는 부킹을 못해 골프를 못 칠 정도로 이용객이 많았지만, 18홀 기준 약 33.33%의 그린피 인상과 까다로운 예약시스템의 변경으로 티가 남아돌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A씨에 따르면 의령군민의 체력증진을 위해 설립된 의령친환경CC는 코로나 펜데믹에서도 의령군민과 외부인들이 부킹(예약)을 하지 못 할 정도로 많았지만, 약 9개월 이전 그린피를 인상한(2023년6월14일) 이후부터 예약 티가 남아돈다.

A씨는 “그 이유가 진짜 골프장 이용료 인상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까다로운 예약시스템 때문인지, 아니면 주변 골프장 여건 때문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의령친환경CC 그린피는 18홀 기준으로 의령군민 평일 2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오르고, 주말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되면서 인상률이 주말기준 약 33.33%로 인상이 돼 불만이 높다”고 지적했다.

A씨는 “의령군민이 아닐 경우 18홀 기준 평일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인상되고, 주말기준 1·2부 7만원으로 인상됐다며, 도내 퍼블릭 골프장 다른 구장의 그린피와 비슷해지면 마니아들은 다른 곳으로 간다”는 주장이다.

또 “같은 퍼블릭인 밀양CC의 경우 그린이 천연 잔디이면서 페어웨이도 훨씬 좋지만, 18홀 기준 평일 1부 5만원이고, 주말 1부 6만원, 2부 7만원을 받고 있어 의령친황경골프장과 대조적으로 선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의령에 있는 정규홀인 27홀의 리온CC도 1부 7시에 6만5,000원에서 7만원과 8시에 8만원을 받으면서 의령군민은 1만원 할인 적용했을 때 7시 시간 때의 기준으로 5만5,000원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케디비와 카트비가 별도이지만 비슷한 그린피가 적용되면 무조건 그린이 인조잔디인 구장보다 천연잔디로 된 구장을 이용하게 된다. 더욱 일본이나 동남아의 골프 이용료가 할인 적용되면서 외국으로 많이 나가는 시즘에서 33%이상 인상을 해 골프 마니아들이 많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의령친환경CC 마니아 A씨는 “의령친환경CC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의령군민 할인 제도에 따라 본인과 가족까지 울산에서 의령군으로 주소를 옮겨 왔으나, 요금이 인상되면서 꼭 의령친환경CC에서 운동을 할 필요성이 없어져 다시 울산으로 옮겨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령군 관계자는 “의령친환경CC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약 티가 매일같이 남는 것이 없다. 예약시스템은 이전의 책임자들이 바꾸어 놓았다. 예약시스템도 모든 사람들이 이용을 잘하고 있다”고 밝혔다./전 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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