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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김해 해성사의 묘법연화경 권4~7’과 ‘불설십이마하반야바라밀다경(합부)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묘법연화경 권4〜7은 작은 글자로 정교하게 새긴 목판본으로 7권 말미에 1399년 남재(南在)가 쓴 발문이 있다. 발문에 의하면 도인 해린(海隣)이 송나라 계환(戒環)의 주해본을 입수한 뒤 정천익(鄭天益), 이양(李穰) 등의 시주와 도움을 받아 만 1년간(1398년 7월~1399년 7월) 작업해 간행한 것이다.이 자료는 비록 낙질(완질 중 몇 권 빠짐)이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흔하지 않은 1399년 남재 발문과 간행 서
한국문화
김인태 기자
2024.03.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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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는 문화재청에 신청한 보물 ‘밀양 영남루’가 28일 국보로 지정됐다.밀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영남루는 처음 그 자리에 누정이 세워졌다는 고려시대 이래 조선시대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밀양의 대표 명소이자 뛰어난 경관과 함께 건축미가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유산 중 하나다.영남루는 오랜 기간 같은 장소에 존재해 왔으며, 그 장소가 지니는 탁월한 경관과 문인들의 인문학적 가치가 어우러진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건축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건축사적인 측면에서 지방
한국문화
강철한 기자
2023.12.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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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거창박물관이 별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12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새로 찾은 거창 가야’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회는 국립김해박물관과 공동주관으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1985년 긴급 발굴된 말흘리 고분군을 비롯해 그동안 거창지역에서 발굴된 가야유적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는 거창 가야에 대한 소개와 고분 및 성곽 등 삼국시대 유적 현황, 거창에서 나온 가야·백제·신라 토기, 발굴조사가 이뤄진 말흘리 고분군, 개봉 고분군, 무릉리 고분군, 석강리 고분군 등 유적 4곳을 소개
한국문화
강철한 기자
2023.12.1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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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은 2023년 마지막 기획전 ‘무수히 안녕’을 오는 11월 24일에 개막한다.경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관계성을 발굴하고, 경남을 중심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의미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전시 및 프로그램을 개최해왔다.그 연장선에서 ‘무수히 안녕’은 누군가의 ‘안녕’을 바라는 ‘염원’이라는 오랜 마음과 행위에 숨겨진 다양한 가치를 동시대 미술과 전통 공예를 통해 살펴본다.간절히 바라는 무언가를 초월적 대상에 기대어 염원하는 행위는 고대부터 지금까지 인간의 삶 속 고난와 역경을 극복할 수
한국문화
강종갑 기자
2023.1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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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에서 청솔 선다회, 한국차인연합회 영남협의회 주관으로 헌다례제가 봉행됐다.이번 헌다례제에는 성낙인 군수와 청솔 선다회, 한국차인연합회 영남협의회 회원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헌다례는 차를 올려 돌아가신 영령들의 혼을 위로하며, 감사의 뜻을 올리는 전통 다례의식이다.이날 행사는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최종등재 결정된 기념의 의미를 담아 조상과 선현에 대한 헌시와 헌무, 헌다례순으로 진행됐다.권영숙 한국차인연합회
한국문화
강철한 기자
2023.11.0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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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은 웅양면에 소재하는 거말흘산 봉수대를 발굴 조사해 거말흘산 봉수대가 내지봉수(內地烽燧)임에도 연대(煙臺)를 갖춘 연변봉수(沿邊烽燧) 모습임을 밝혀냈다.봉수대는 전근대시대 주연야화(晝烟夜火)의 방법으로 지방 연변에서 한양까지 노선을 따라 긴급한 신호를 전달했던 군사통신시설이었다.조선시대에는 전국에 5개의 직봉 노선(간선 노선)이 있었다. 경남지역은 2로 직봉 노선이 지나갔으며, 직봉은 경남 각지에서 이어진 간봉 노선(지선 노선)과 연결됐다. 거말흘산 봉수대는 2로 직봉의 간봉 9노선에 포함된 봉수대이다.봉수는 기능에 따라 경봉
한국문화
강철한 기자
2023.10.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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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완수 도지사, 이승화 산청군수,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하 조직위)는 오는 19일 오후 동의보감촌 메인무대에서 산청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마무리하고, 공식일정의 끝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폐막식을 연다.35일간 성공적인 대장정의 마무리를 알림과 동시에 산청엑스포를 방문한 전국의 관람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산청군민과 공무원, 조직위·대행사 직원, 자원봉사자, 운영요원 등 엑스포와 함께한 모든 분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산청군 공무원 밴드 비상 공연으로
한국문화
강종갑.진승백 기자
2023.10.1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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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명예대표 문화관광축제인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가 8일 세계축제도시 진주에서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 등(燈)에 일제히 불을 밝히며 개막했다.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 – 평화·행운 담은 희망진주’라는 주제로 개막해 10월 22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펼쳐진다.이날 초혼점등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손병두 제전위원장 등 주최 측과 박대출·강민국 국회의원, 김진부 경상남도의회의장, 양해영 진주시의회의장, 도․시의원, 각급 단체장, 문화예술계 인사 등 내빈이 참석했다.초혼점등식은 유등소망
한국문화
이길복 기자
2023.10.1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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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중심도시 창원, 춤으로 미래를 열다.’ 춤으로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 축제인 ‘제32회 전국무용제’가 5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이날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조남규 대한 무용협회 이사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송형종 서울특별시 문화수석비서관, 신태수 경남은행 부행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해 행사를 빛냈다.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은 환영사에서 “무용의 도시이자 동북아 중심도시인 창원에서 제32회 전국무용제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
한국문화
강종갑 기자
2023.10.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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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함안 말이산고분군 도항리 425번지 일원 발굴조사’ 현장공개회를 개최한다.군은 2022년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말이산고분군 북쪽 진입로 정비 사업을 계획했으며, 경남연구원(원장 송부용) 역사문화센터에 사업부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의뢰해 삼한시대 널무덤, 삼국시대 덧널무덤, 돌덧널무덤, 돌방무덤 등 다수의 유구를 확인한 바 있다.이후, 2023년 해당부지에 대해 발굴조사로 전환해 올해 5월부터 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결과 삼한시대 널무덤 8기, 삼국시대 덧
한국문화
전근 기자
2023.09.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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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에서 한국 궁중 민화를 연구하는 연구생들의 모임인 우원회가 ‘민화 소소리’라는 주제로 제9회 회원전을 가진다.이들 단체는 각 가정주부는 물론 직장인들로 구성돼 한국의 전통민화를 계승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창립해 매년 회원전을 개최해 왔다.특히, 우원회는 코로나 19로 모든 전시가 취소될 때도 진주 사이버미술관을 통해 자신의 작품들을 세상에 내 놓기도 하는 민화에 대한 열정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우원회가 발족한 지 10여 년이 되면서 그동안 배출된 연구생들이 민화 작가로서 사회에 인정받는 작가로 각 지역에서 후배양성은
한국문화
황채익 기자
2023.07.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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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는 23년 만에 창원에서 개최되는 ‘제32회 전국무용제’ 가 19일 시청 시민홀에서 열렸다.이날 회의에서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32회 전국무용제를 앞두고 세부 사업설명과 본선 경연 순서 추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회의 후, 경연이 펼쳐지는 창원 성산아트홀 대‧소극장과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을 방문해 공연장과 공연장 내 여러 시설 등을 둘러봤다.이날 회의에는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사)대한무용협회 조남규 이사장, 전국 16개 광역시‧도 지회장, 본선 참가 단체 대표와 솔로&듀엣 안무가, 박남용
한국문화
강종갑 기자
2023.06.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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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과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재)중부고고학연구소은 오는 23일 ‘함안 칠원산성(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시굴조사’ 결과를 학계 및 일반에 공개한다.칠원산성은 함안군 칠서면 회산리와 칠원읍 유원리 경계에 위치하며 북동쪽으로 약1.8㎞ 떨어진 안국산(343m)에는 안곡산성(경상남도 기념물)과 마주보고 있다.칠원산성은 1993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됐으며, 1998년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 시굴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성의 규모는 내성(內城) 401m, 외성(外城) 40m 정도로 추정했으며, 내성의 성벽
한국문화
전근 기자
2023.05.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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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옥포대첩축제가 올해는 두배 가까이 늘어난 예산으로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됐다.옥포대첩축제는 6월10일부터 18일까지 40여 개의 단위행사가 하늘·바다·육지에서 시민들을 만난다.지난해 하루사이로 각각 따로 개최됐던 기념식과 개막공연이 올해는 옥포수변공원에서 한번에 열린다. 6월16일 금요일 19시30분, 개막식과 승리의 북을 울려라 공연, 개막불꽃을 시작으로 제61회 거제옥포대첩축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올해는 특히 청소년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거제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한국문화
김근영 기자
2023.05.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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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2023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경상문화재연구원에서 조사 중인 거제 방하리 고분군(A=345㎡)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를 발굴현장(둔덕면 방하리 385번지)에서 공개한다.조사대상지는 2019년 가야문화재 조사연구 지원사업으로 시굴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그 결과 경작지 조성으로 상부는 훼손돼 봉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발굴된 방하리 고분군(돌방무덤) 조성연대인 6세기 후반보다 이른 시기인 5세기 후반과 6세기 전반의 가야시대로 편년되는 유물과 돌덧널무덤이 확인됐다.이
한국문화
김근영 기자
2023.05.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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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21년과 2022년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수습된 고대 유리 용기 조각 2점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 고대 서역으로부터 유입된 로만글라스(Roman glass)로 확인됐다.아라가야 문화권에서 로만글라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가야문화권에서는 합천 옥전고분군 M1호분과 김해 대성동고분군 91호분에 이어 3번째이다.함안군과 경남연구원이 지난 2021년 발굴조사한 말이산 75호분에서는 5세기 무렵 중국 남조(南朝)에서 제작된 연꽃무늬 청자그릇 1점이 출토됐으며 그 주변에
한국문화
전근 기자
2023.04.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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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열린 진해군항제는 그야말로 ‘인파만파(人波萬波)’ 였지만,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는 ‘안전축제’로 마무리됐다.창원특례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달려온 제61회 진해군항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시는 평년보다 높은 평균 기온에 따라 벚꽃이 일주일 정도 빨리 개화할 것으로 보고 개막일을 앞당겼다. 또 코로나19로 4년 만에 축제를 재개하는 가운데 여행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고 올해 군항제 방문 관광객을 역대 최다인 450만여 명으로 예상했다.예상은 적중했다. 개막일인 3월 25일, 진해구의 벚꽃 개
한국문화
강종갑 기자
2023.04.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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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차문화연합회(회장 고성배)는 “마산문화원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유공회원 표창수여식 및 국제화 원년 비젼선포식을 가졌다.”31일 밝혔다.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차(茶)와 관련된 영화, 드라마, 게임, 캐릭터 등의 문화 컨텐츠를 메타버스에 장착한 체험형 차문화를 구축해야 MZ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라는 논제로서 지난해 9월 개최한 ‘국회학술심포지엄(‘22.9.13)’과 관련한 연구토론이 있었다.특히, 100년의 짧은 차산업사와 한국의 약 10%밖에 되지 않는 국민 소득이지만 한국의 120배 차생
한국문화
강철한 기자
2023.01.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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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박물관은 발굴기관인 우리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국가귀속유물 2,140점을 인수했다.인수한 국가귀속문화재는 사적 제514호로 지정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의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에서 발굴한 것이다.군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창녕박물관 대형주차장의 남쪽에 해당하는 교동고분군 Ⅱ군 16호묘 주변의 정비사업을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해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유적을 확인했다.발굴조사 유적 중 삼국시대 고분은 중·소형급의 무덤 31기로 약 2,000여 점 이상의 유물이 다량 출토됐다.출토 유물로는 방울잔, 이형토기 등
한국문화
추봉엽 기자
2022.11.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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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3일 4세기 국내 최대 토기생산유적인 ‘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이 경상남도 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 확정 됐다.‘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가야읍, 법수면 일원에 위치한 천제산(해발 224.9m) 가지능선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남강과 접하고 있어, 토기의 운송과 토기제작의 원료인 양질의 흙 채취에 용이하며, 가마 소성을 위한 땔감 확보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함안 우거리 토기가마군’은 4세기대 고식 가야토기의 국내 최대 생산지로 가야를 대표하는 물질문화인 토기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과정을 가장 잘 보여
한국문화
전근 기자
2022.11.03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