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주, 약․청주 등 5개 부문 으뜸 주(酒) 선발 및 브랜딩화 지원 계획"
경상남도,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酒) 선발대회 개최한다"
도내 우수 전통주 발굴 위해 8월 25일까지 신청접수…“MZ세대 관심”

경남도는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酒)의 선발을 위해  대회를 연다.(사진=인터넸 펌)
경남도는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酒)의 선발을 위해  대회를 연다.(사진=인터넸 펌)

경남의 최고 전통주를 가리는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酒) 선발 대회’가 열린다.

경남도는 경남전통주 소비 및 활성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 초청으로 엄격한 선발을 통해 브랜딩화 한 후 경남지역의 우수한 전통주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전통주 생산자 의욕고취, 품질 향상과 전통주 소비활성화를 위해 ‘2023 제1회 경남 술도가 전통 으뜸 주(酒) 선발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자격은 주원료가 국산으로 도내에서 생산해 시판 중인 ▲탁주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리큐르 등 5개 주종으로,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제조 방법이 승인된 제품이다.

다만 출품일 기준 최소 3개월 전부터 유통 중인 제품만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신청서와 함께 출품제품 설명서, 제조방법 신고서, 원산지 증명서 등을 구비해 주류 제조장이 소재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이번 달 14일부터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신청서가 접수되면 1단계 서류 심사로 내부 심사위원을 구성해 우리농산물 50% 이상 사용 여부, 전통주 제조면허 확인 등 자격 여부를 평가하고,

경남의 최고 전통주는 어떤 술일까?, 대회로 가린다.(사진=인터넷 펌)
경남의 최고 전통주는 어떤 술일까?, 대회로 가린다.(사진=인터넷 펌)

2단계 평가로 대학교수, 전통주소믈리에, 소비자단체 등 전통주 관련 외부 전문가 평가를 통해 전통주의 색, 향, 맛, 질감 등 관능이 우수한 주종별 상위 3점을 선발한다.

3단계 대중평가로 도내 대학교, 번화가 등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블라인드 맛 평가를 실시해 우열을 가린다.

최종적으로 전문가평가 60%, 대중평가 40%, 가산점 10%를 합산해 부문별로 각 1점씩 으뜸 주(酒) 5점을 선정하고 각 부문 으뜸 주(酒) 중 최고 으뜸 주(酒) 1점을 선발한다.

도는 선발된 으뜸 주에 대해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도지사 상패를 수여하고 부상으로 도지사 인증 현판과 '24년도 전통주 마케팅, 제품포장비 제작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상품에 대해서는 컨벤션센터에서 전시와 시음행사를 동시에 개최한다.

특히, 품평회 수상 업체에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사업,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을 우선 지원해 전통주 산업 기반과 고품질 생산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통주 관련 박람회 참가 우선지원,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통한 백화점 기획판촉전, 안테나숍 전시 판매 우선 지원으로 전통주 소비 및 판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최근 혼술‧홈술 문화 확산, MZ세대의 전통주에 대한 관심 증가 등 전통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전통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품평회에 도내 우수한 전통주가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도는 경남의 우수한 지역전통주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강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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