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안전성 홍보로 시민 불안 해소 및 소비 촉진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5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브리핑을 열고 있다.(사진=강종갑 기자)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5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브리핑을 열고 있다.(사진=강종갑 기자)

창원특례시는 IAEA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및 소비 촉진 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5일 브리핑을 열고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해 소비 위축 및 불안 해소를 위해 우기가 지나면 창원광장, 마산어시장, 진해구 3호 광장 교차로에서 시, 수협, 수산업경영인, 자율관리공동체 등 240여 명이 참여해 안전한 바다, 안전한 수산물이라는 내용으로 현수막과 피켓 등을 이용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개최하고, 이후 수산물 소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반상회, 이·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회 등을 통해 수산물 안전성 홍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이 앞장서 위축된 소비심리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에서 점심 메뉴로 관내 생산 특산물인 피조개, 홍합, 건멸치를 이용해 수산물 소비 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수산물 먹는 날(수산물 데이)를 지정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수협 및 관내 기업체가 참여하는 업무 협약을 맺고 전 직원들에게 전통시장, 횟집을 이용 수산물 소비 장려에 동참해 줄 것을 지속 요청하는 등 수산물 소비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산어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입 비용의 최대 30%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진해 6,800여명이 참여, 1억8,000만원을 환급함으로써 6억원의 판매 효과를 올려 상인과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인 환급행사를 추석·설 명절에도 최대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창원사랑상품권을 이용한 수산물 구입 환급 행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어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역 특산물의 명성과 품질을 대내외에 홍보 및 판로 개척, 소비 촉진 등을 위해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축제)도 함께 추진한다.

상반기에는 5월 창원 진동미더덕축제를 개최해 미더덕 판매 45톤, 7억2,000만원과 27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렸다. 하반기에는 총 1억7,400만원의 사업비로 9월에는 진해만 싱싱수산물 축제가 예정되어 있으며, 11월에는 창원 홍합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사업비 5,500만원으로 수산물 판촉 및 시식 행사 등 소비촉진 행사도 함께 추진된다.

특히, 초청가수 공연 등이 주가 되었던 이전 행사들과는 달리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계획이다.

김종필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가 위축되고 시민 불안이 증가 되고 있어, 수산물 안전성을 집중 홍보해 소비 위축 및 시민 불안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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