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섭 국장 “군항제 4년 만에 돌아온다,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 도입할 것”
창원특례시, ‘군항, 벚꽃, 방산’ 3대 키워드로 추진…“2026년 1,000만명 관광객 유치 목표”

정현섭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2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강종갑 기자)
정현섭 창원특례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2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강종갑 기자)

창원특례시는 진해군항제를 동북아 대표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군항, 벚꽃, 방산’ 3대 키워드로 추진해 오는 2026년까지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키로 했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일 브리핑을 열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등 일상 회복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 및 축소됐던 창원시 대표축제 진해군항제의 정상 개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올해로 61회를 맞는 진해군항제는 ‘군항, 벚꽃, 방산’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오는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월 3일까지 열흘간 진해구를 비롯한 창원시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진해군항제에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이라는 상징성과 해양관광 도시의 특장점을 더해 진해군항제만의 축제 브랜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진해구 여좌천에 벚꽃이 만개해 야경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청)
진해구 여좌천에 벚꽃이 만개해 야경을 아름답게 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청)

특히, ”그동안 진해 중원로터리 인근에 집중돼 있던 주요 행사 권역을 진해루·해군사관학교 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풍물시장 또한 기존 난장 형태에서 벗어나 감성이 깃든 푸드마켓, 아트마켓 등 시민 참여형 장터로 새롭게 조성하고 창작뮤지컬 “안골포해전”, “경화역 Love Story 공모전” 개최, 이순신 아카데미 특강 등 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확 달라진 축제 분위기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정현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4년 만에 돌아온 올해 군항제는 지금껏 볼 수 없던 새로운 콘텐츠가 도입돼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메카 창원만의 특성을 살린 ‘방위산업 콘텐츠’를 도입해 그동안 벚꽃에 치우쳤던 군항제의 성격에 ‘군항’의 이미지를 짙게 입혀 방산을 필두로 하는 창원의 혁신성장 잠재력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창원시 대표축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사·군소 축제와 연계 및 통합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축제이자 글로벌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여 2026년 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달성하기로 했다./강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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