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에 납기 경쟁력을 더하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우측 첫번째)이 박완수 도지사(좌측 첫번째)와 야본스키 폴란드 육군사령관(우측 세번째) 등과 함께 대한민국 명품무기 출고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청)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우측 첫번째)이 박완수 도지사(좌측 첫번째)와 야본스키 폴란드 육군사령관(우측 세번째) 등과 함께 대한민국 명품무기 출고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특례시청)

창원특례시는 19일 한화디펜스(대표이사 손재일)와 현대로템(대표이사 이용배)이 폴란드에 수출할 창원의 명품무기 K2 전차와 K9 자주포 출고식을 개최했다.

한화디펜스와 현대로템은 지난 7월 27일 폴란드 군비청과 포괄적 합의 성격의 총괄계약을 체결했고, 이어 8월 26일에는 총괄계약을 실제 이행하기 위해 ‘1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출고식은 양사가 폴란드와 체결한 ‘1차 실행계약’의 이행을 위해 이루어졌다. 향후 총괄계약의 이행을 위해 단계적으로 실행계약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야본스키 폴란드 육군사령관,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 대사,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디펜스 1사업장에서 K9 자주포 출고식에 이어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K2 전차 출고식까지 진행됐다.

창원의 명품 무기는 지난해 12월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호주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1월 4조원 규모의 천궁-II UAE 수출, 4월 2조원 규모의 K9 자주포 이집트 수출 등 굵직한 수출 건이 이어지며 세계무대에서 위상을 떨쳤다.

창원특례시는 7.7조원 규모의 K2전차, K9자주포 폴란드 수출을 달성하면서 방산 수출의 새로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6일 폴란드 수출 ‘1차 실행계약’ 체결 이후 2개월만에 K9 자주포 24문과 K2 전차 10대를 생산하며, 품질 경쟁력,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무기체계 적기 공급이라는 납기 경쟁력까지 세계시장에 보여주면서 수출 전망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세계시장을 누비는 창원의 방위산업이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원전·방산 특화 국가산단 2.0을 조성해 방산기업 육성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프랑스의 그르노블, 일본의 센다이와 같은 세계적인 방산도시들을 벤치마킹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대형연구시설 확충, 인재확보 지원 등을 통해 우리나라 방산기업들이 창원에 집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강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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