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웅 경남언론포럼/고문
박소웅 경남언론포럼/고문

KBS 방송국이 결국 수신료인상을 밀어 붙였다.

이 정권이 몰락하기 전에 제 뱃속을 두둑하게 채우게 될 모양이다.

KBS 방송국의 수신료 인상안이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 1일에 국회 과학 기술 정보 방송 통신위원회에 회부 되었다.

KBS 방송국 이사회는 지난달 30일에 “TV방송 수신료 조정 수정안”을 이사진 11명 가운데 9명이 찬성하고 한명이 반대, 한명이 기권 한 채 통과 시켰다.

이로써 KBS방송국은 수신료를 인상함으로서 향후 5년간 636억원의 적자를 메꿀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번 수신료 인상안을 보면 당초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왜 KBS방송국의 적자를 국민세금으로 충당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KBS는 지금까지 지켜왔던 “방송의 독립성”은 안중에도 없이 이정부에 아부하면서 정치이념 확장에 앞장서 왔던 것이다.

특히, 2019년 5월에 방송했던 반미 사회주의 운동에 앞장섰던 베네수엘라 차베스(H.Chávez) (14년간 독재) 대통령을 성공한 정치지도자로 미화했으나 지금 이 나라는 먹을 것이 없어 국민들은 거지생활을 하면서 이웃나라로 떠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국가”라고 미화해 대한민국의 시청자를 기만했던 것이 바로 KBS방송국 이였던 것이다.

또한, 직원 46,4%인 1,500여명이 보직도 없이 연봉 1억원 씩을 받으면서 적자를 내자 손 쉬운 수신료 인상을 밀어 붙이고 있는데, 이것은 정권의 나팔수 행동에 따른 보상을 받기위한 몰염치한 뻔뻔함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10월부터 12월까지 김모 아나운서는 북한의 무력 시위기사와 법무부차관의 택시기사 폭행사건 등 무려 6건이나 뉴스기사를 뺀 채 제 멋대로 기사를 교체 방송하다 노동조합원들에 의해 고발되는 등 구성원들의 윤리적 타락과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고 있어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체통마져 팽개치면서 제 뱃속만 채우려고 하는 것은 방송이란 공공자산을 사리사욕에 이용하고 있음은 아닌지 묻고싶다.

더욱이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채널A사건 때 발생한 사건들을 왜곡시켜 방송하다 사과방송까지 하는 등 언론매체로서의 중립성을 공공연하게 변절시킨바 있다.

또한, 2020년 말 현재 수신료를 환불해준 가구수가 3만6,273건인데 그 원인을 보면 KBS방송국의 공정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는데도 특정 정치집단의 이념만을 계속 방송하면서 억대의 연봉을 받는데 수용자들은 화가 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수신료 콜센터 1588-1801)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개발과 임대 사업을 하겠다면서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면서 민원을 제기하자 야당 국회의원(대표 박대출의원) 20명은 KBS의 몰염치와 언론의 공정성을 망각한 행위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2020년)에 KBS방송국은 795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이 가운데 2급이상 고위직 임원들의 비율이 56%나 되고 있어 인권비가 적자폭을 넓히고 있는 원인으로 분석된바 있다.

지난해부터 일본의 NHK방송과 영국의 BBC방송 미국의 CNN방송사에서는 시청료를 10~13%씩 낮게 책정하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언론의 도덕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KBS방송국은 오히려 수신료를 인상시키는 뻔뻔함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제 방송의 세계는 다채널과 다매체로 분화 진행되고 있어 공영방송의 불공정행위와 편파적 이념 프로그램을 수용자들은 시청할 필요가 없게 되는데 반드시 KBS방송프로그램을 시청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지금은 시청자의 주권시대다.

도덕성도 없고 공정성도 없으면서 정치적 편향성에 몰입된 채 공영방송이 진행된다면 수용자들은 야멸차게 시청거부 운동을 펴야할 것이다.

그것은 도덕적 뻔뻔함과 공정의 진실성을 외면한 채 방송하는 KBS방송국의 형태를 상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무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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