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친구”에 나오는 말이다.곽경택감독 유오성, 장동건, 주진모 등이 출연한 조폭영화로서 2001년에 800만 명이란 관중을 불러 모았던 화제의 영화였다.조폭간의 세력다툼에서 주고받는 뼈아픈 대사이지만 지금 우리 현실을 보면 이 말이 주는 상징성을 빼 놓을 수가 없다.정치인은 정치인대로, 행정가는 행정가대로, 교육자는 교육자대로, 사업가는 사업가대로 “마이 묵었다아이가”란 말이 쉽게 나오는 것은 사회적 불신감이 너무도 팽배해 있음을 알 수 있다.조폭세계에서 주고받은 말이 이렇게 가슴을 치는 것은 입만 열면 “정의”를 달고 사는 사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2년2개월 만에 끝나면서 사건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선거관련 재판은 1심은 6개월 이내 선고한 뒤 항소심은 1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재판을 끝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김지사의 경우 규정보다 무려 7배가 넘는 기간을 끌어오다 2심 재판에서 지난 6일에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이번 김지사의 2심 판결은 경남 도정(道政)을 수행함에 있어 하루 빨리 매듭지어야 할 중대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재판시작부터 지지자들인 이른바 '대깨문'(대가리가 깨어져도 문재인)들로부터 재판부가 사법적폐로 몰려
김해 신공항 건설 계획이 4년만에 모두 백지화되었다. 현대판 조령모개(朝令暮改)다.지난 2015년부터 일 년동안 프랑스의 파리공항 공단 엔지니어링(ADPI)이 타당한 곳으로 평가한 김해지역이 4년만에 모두 백지화 되었다. 세계 최고의 공항관련 프로젝트만 20년이 넘게 설계해온 회사가 결정한 사업을 이 정권은 하나의 망설임도 없이 즉석에서 백지화 시켰다.14년 동안이나 끌어왔던 동남권 신공항 건설은 또 ‘선거판’ 제물이 되었다. 부하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다 물러난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보다 유리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4
전국에 약 2000개 정도의 폐교위기 작은 학교가 있다. 중소도시에도 있지만 주로 농산어촌에 몰려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1면 1개교는 유지한다는 게 국가의 정책이지만 이미 이것은 지켜지지 않고 있다. 학생이 없는데 무슨 수로 학교를 유지한단 말인가. 학교가 없어지고 아이들 웃음소리가 사라지면 그 동네도 사라지고 만다.국토균형발전, 말로만 되는 일이 아니다. 천문학적 국가 예산만 쏟아 붓는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다행히 최근에 민과 관이 함께 하는 농촌유토피아 사업이라는 것이 생겨 그 성공사례가 나오고 있다. 경남 함양군 서하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