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전국 최다 선정으로 지역 주력산업의 혁신 의지 빛났다.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 개최
김병규 경제부지사, 선도기업 선정서 수여 후 적극 지원 약속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우측 첫번째)가 지역혁신 선도기업 출범식에 참석해 전국 최다 9개사가 선정돼 선정서를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청)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우측 첫번째)가 지역혁신 선도기업 출범식에 참석해 전국 최다 9개사가 선정돼 선정서를 수여받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청)

경상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비수도권 유망중소기업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원계획 평가’에서 전국 최대인 9개 기업이 지역혁신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9개사는 17일 대구 엑스포에서 개최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에서 경남도로부터 지역혁신 선도기업 선정서를 받았다.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은 혁신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비수도권 유망기업을 발굴해 지역의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앵커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올해 중기부와 지자체에서는 전국 100개의 지역혁신 선도기업을 선정했고, 지역별 선정 기업 수는 중기부 주관 지역혁신 선도기업 지역배분위원회 평가 결과를 반영해 지역별로 차등 배분했다.

경상남도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지자체가 참여한 선도기업 지원계획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전국 최대인 9개 기업이 선정돼 지역 주력산업 혁신 의지를 표명했다.

경남도는 사업계획 수립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적극적인 예산 확보 의지 표명 ▲선도기업 지원 운영위원회 구성 ▲예비 선도기업 발굴을 위한 수요기업군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3회)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연계사업 발굴로 지원사업의 다양성과 규모 확대를 위해 노력한 것이 전국 최다 선정 결과로 이어졌다.

지역혁신 선도기업은 개별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경제의 가치사슬 안에서 역할이 큰 유망기업과 전후방 기업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R&D) 기획 및 협업모델 사업화 지원 전략 수립, 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원 ▲ 2차연도부터는 6년간 최대 2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도에서는 판로·인력·자금·투자 등 별도의 지역 자율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협업과제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11월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지역혁신 선도기업 100 출범식’ 에는중소벤처기업부 장관, 14개 지자체 부단체장, 100명의 선도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선도기업 선정서 수여, 선도기업의 비전 다짐, 중앙-지자체-지원기관간 선도기업 육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상남도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경남 9개 기업체에 선정서를 수여한 후 중소기업간 동반성장과 지역사회 기여 의지를 보여준 선도기업에 대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오늘 선정된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면서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수도권보다 좋은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구성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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